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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고풍스런 한지 세상으로의 초대…한지공예명장 김미희 첫 개인전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3/03/30 18:46 수정 2023.03.30 22:14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서 한지의 승화된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려 화제다.

 

한지공예명장 김미희 작가의 첫 개인전이 이달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김천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김미희 작가는 전통색채와 전략색채를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지역사회의 작은 빛이 되고자 ‘한지공예의 고풍스러운 색깔로 아름다운 세상의 한 조각 빛을 밝힌다’는 주제 아래 전통미 가득한 작품들로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반짇고리, 항아리 등 생활용품과 문갑, 서랍장, 반닫이, 탁자 등 가구, 또 인형, 꽃, 조형물 등 한지로 만든 다양한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회 첫날인 30일 오후 3시 열린 오픈식에는 김천시 김충섭 시장을 대신해 시 문화홍보실 김영호 실장 및 시 관계자, 한국무형문화예술교류협회 이용강 이사장, 전 상주대 김기탁 총장, 경북사진작가협회 윤원수 회장, 김천예총 최복동 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 통합치유학과 김미경 학과장, (사)한국수공예진흥회 채혜덕 협회장, 한국생활공예교육협회 이희자 협회장, 김천교도소교정협의회 박재용 회장 등 많은 내빈과 가족, 지인 등이 참석했다.

 

 

김미희 작가는 “한점, 한점의 작품 속에 살아있는 흔적을 새기기 위한 진솔한 정성을 다했으니 한지의 멋을 마음껏 느끼시고 다가오는 봄날의 정취같은 넉넉하고 따뜻한 전시회가 되길 소망한다”며 초대의 말을 전한 뒤 “아쉬운 플롯은 반복해 겹칠하고 한폭 한폭에는 사랑의 혼을 담아 완성했으며 한지 한켜에 풀물을 들이고 겹겹이 한지를 올리면서 자연의 빛이 시대의 아픔을 넘어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승화시키고 있음을 펼쳐보이려 노력했다”며 작품의 세계관과 작업과정을 설명했다.

 


김충섭 시장은 “한지의 고운 색감과 다채로운 문양이 화사함을 더해주는 전시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지의 대중화를 위해 열정으로 전시회를 준비한 김미희 명장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하고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말처럼 자연미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용적인 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한지작품들이 전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기탁 전 국립상주대 총장은 “우리나라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여실히 드러내어 새로운 맥을 이을 전시회 개최를 축하하며 독창적인 공예 작품을 통해 한국민속공예가 더욱 새롭게 조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복동 예총회장은 “김미희 명장이 창작한 전통 한지 공예 작품을 통해 새로운 한지 예술 세계를 펼쳐보임으로써 김천시민의 문화적 안목이 한층 더 높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용강 한국무형문화예술교류협회 이사장은 “아름다운 계절에 개인전을 여신 것을 축하드린다”며 한지공예의 역사를 서술하고 “한지로 예술적 표현을 한 훌륭한 작품들에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채혜덕 한국수공예진흥회장은 “사계절이 뚜렷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우수한 우리나라 닥나무로 만든 한지작품을 인형, 조형물, 가구, 생활공예 등 다양하게 만날 수 있어 놀랍다”며 “이런 훌륭한 재능을 김천시에서 적극 지원해야 우리 전통공예가 계승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미희 작가는 2015년 경운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경북대(상주) 아동복지과 교수, 2020년 김천대 유아교육과 강사, 2021년 경북보건대 평생교육원 강사 및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로 출강했다. 김 작가는 2014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에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사)한국무형문화예술교류협회 전통한지 전지공예 명장으로 선정됐다.

현재 각 시도에 지부를 둔 (사)장미수공예협회 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봉사 등 지역발전을 위한 활발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회 출품작은 온라인 작품집(https://online.fliphtml5.com/hoqoa/xjrs/#p=1)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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