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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매회 전석 매진 극단 삼산이수 19금 연극 ‘예스’ 앙코르공연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4/07/05 15:40 수정 2024.07.05 15:41
20~21일 오후 5시, 7시 4회‧관람료 만원


매회 전석 매진으로 흥행하며 경북연극제 연출상과 신인연기상까지 거머쥔 연극 ‘예스’ 앙코르공연이 올여름 관객을 다시 찾아온다.

 

이달 20일과 21일 오후 5시, 7시 4회에 걸쳐 소극장3.2(평화시장 5길 11 2층)에서 공연을 갖는다.

 

극단 삼산이수(대표 강정식)의 서른살 신고작 ‘예스YES(김민성‧김예빈 작, 장지숙 연출, 조명숙 예술감독)’는 극단 창단 30주년을 맞아 어른을 위한 공연으로 제작된 순수창작극이다.

 


지난 4월, 3회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이라는 흥행성적을 거둔 연극 ‘예스’는 각기 다른 세 커플의 모텔 사용법을 코믹하게 풀어내며 주제인 성과 어우러지는 세대별 사랑법을 관객에게 전한다.

 

몸에 관한 것이지만 마음에 관한 것이고, 일상적인 것이지만 은밀한 것이고, 위안이 되는 것이지만 고독을 느끼게 하는 것은 바로 SEX. SEX가 만연하는 시대이자 SEXLESS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성은 침대 위에서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상처받은 존재로서 더 이상 몸을 통한 마음의 연결을 거부하는 요즘 사랑 이야기. 오래된 낡은 감정들에 잠식된 사랑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중년 부부의 모습. 몸을 통한 소통, 관계의 인정을 전달하고자 하는 ‘YES’는 경상북도 소도시의 소극장에서 만들어낸 작은 용기이다.

 

 


때는 벚꽃잎 지고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내리는 석가탄신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모텔계의 힐튼, 만다라 모텔에 세 커플이 방문한다.

연령대도 다르고 사연도 각기 다른 이들 세 커플의 모텔사용법!

 

#ep1

 

“누난... 웃는 게 진짜 예뻐. 그 웃고 있는 사진에 반해서 라이크 눌렀잖아.”

순진한 모범생 걸득과 상처받기 싫어 FWB (friend with benefits-사랑하는 감정 없이 성관계를 하는 사이)를 추구하는 재수생 아영. 사랑도 중요하지만 내 자신도 중요한 쿨하고 자유로운 MZ세대의 데이트앱을 통한 랜선 연애.

 

#ep2

 

“섹스가 다른 말로 사랑이라며. 버림받아? 너는 사랑이 안 되는 거야. 우리가 헤어진 건 네가 날 사랑하지 않아서야.”

8년 차 장기연애 커플인 주연과 기대의 이별 여행. 함께한 젊은 시간을 보상받기 위해 오늘 밤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했다.


 

#ep3

 

“관계를 좀 새롭게 리셋할 때다 싶었지. 당신이 지겨워졌다는 말이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야. 당신과 더 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중년의 불륜이 영화 ‘화양연화’ 속 양조위와 장만옥처럼 애틋할 수 있을까? 사그라지는 사랑의 불씨를 어떻게든 살려보려 애쓰는 중년 커플의 고군분투기.

 


 

장지숙 연출은 “앙코르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공연을 통해 잊고 있었던 관계의 의미를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러닝타임 70분. 관람료 만원. 010-2926-0005로 ‘예매’라고 문자하면 예약링크를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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