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통공예‧미술의 발전과 예술가들의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해 열린 제2회 김천전통공예‧미술대전의 시상식이 지난 12일 오후 3시 김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김천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김천지부, 김천전통공예미술운영위원회가 주관, (사)한국예총김천지회가 후원했다.
△전통공예(도자, 목공예, 금속, 섬유, 한지, 서각, 인두화, 압화, 기타 공예) △전통미술(민화, 불화, 전통화, 문인화) 2개 부문으로 나눠 지난달 30일까지 총 216 작품이 접수돼 139점이 입상했다.
심사 결과 최고상인 대상은 김기분 ‘군호도(민화)’가 차지해 상장 및 상금 300만원을 받았으며 김천시립미술관 초대 개인전의 기회도 제공됐다.
최우수상은 박수현 ‘수월관음도(불화)’가 차지해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예종욱 ‘벽사철유항아리(도자)’, 배성희 ‘책가도(민화)’, 마명수 ‘良藥苦口(양약고구‧서각 )’, 한유경 ‘언제나 복(기타공예)’, 박진령 ‘약사여래(불화)’, 이화영 ‘소나무2(문인화)’ 등 6명이 수상해 상장과 상금 각 50만원을 받았다. 이외 김혜정 인연(도자) 등 49명이 특선을, 이기영 철새(도자) 등 82명이 입선을 수상했다.
도재모 김천미협회장은 “이 자리의 주인공인 수상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창작활동에 더욱 매진하길 바라며 전통공예미술대전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며 “K문화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데 우리의 우수한 전통미술도 그 대열에 들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란다”고 했다.
장승숙 심사위원장은 “14명의 심사위원이 도자, 민화, 서각, 압화, 섬유, 인두화, 불화, 전통화, 문인화, 기타공예 등 각 부문 작품을 세심하게 심사했다”며 “이번 대전을 통해 전통공예미술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대상작 김기분 ‘군호도(민화)’ |
최우수작 박수현 ‘수월관음도(불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