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

김천대 이단 인수무효 대책위 “이사회 즉각 해산” 촉구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4/07/20 15:20 수정 2024.07.20 19:14
인수무효 주장하며 조각공원-하나로마트-이마트 행진집회


김천대 이단 인수무효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0일 오전 10시 조각공원에서 기쁜소식선교회 이사장의 김천대 인수를 반대하기위한 학생, 학부모 범시민 궐기대회를 가졌다.

 


김천시장로연합회, 김천시교역자연합회, 아가페포럼, 김천주일학교교사연합회, 김천시여성연합회, 내자녀생명지킴연합, 학부모인권연합, 김천거룩한방파제, 전국학부모단체연합김천지부, 바른인권센터, 더공감상담교육센터 등 30여개 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이날 궐기대회를 통해 김천대 이사회의 즉각 해산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김천대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현재 구속 수사 중인 자를 이사로 선임하고 한국교회의 주요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공식 규정된 종교집단인 구원파(기쁜소식선교회)에 날치기 인수된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김천대 이사회의 독단적인 결정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 권진희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천대 경영권 인수 과정에 있어 적법한 절차로 진행됐는지 밝힐 것 △그라시아스 단장의 이사 선임 철회 및 독단적인 이사회 결정 철회 △김천대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도덕‧윤리‧사회적 책임을 다해 줄 것 등을 강력 촉구했다.

 


시민대표로 나선 권은희 씨는 “얼마전 SBS 그것이 알고싶다 1402회 인천A교회 여고생 사망사건관련 폭행혐의를 받고있는 그라시아합창단 P단장이 김천대 이사로 선임된 P이사라는 사실에 충격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김천대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으로 이단 소속 학생과 졸업생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게 됐다”고 개탄하고 “김천시는 김천대학을 김천시립대학으로 공립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폭우가 쏟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조각공원-하나로마트-이마트 구간의 행진집회를 강행하며 시민들에게 김천대 경영권의 인수 무효를 주장했다.

 


한편 학교법인 김천대는 2016년부터 시작된 심각한 재정난 타개를 위해 대학 폐교를 막고 상생의 길을 걷자는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의 제안을 전 이사장이 받아들이며 지난 6월 1일 자로 법인 임원진 전체가 교체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김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새로고침
이름 비밀번호
TO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