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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철들지 않는 자들아, 오라” 함창 옛 철공소 거리 페스티벌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4/09/02 14:03 수정 2024.09.06 07:36
문화가 있는 날 상주 세 번째 행사…철없는 ‘철공소‧이발소‧미장원‧비디오방‧사진관’ 무료운영
옥자, 딱지치기, 제기차기, 고무신 던지기 등 추억의 놀이 함께하며 동심 즐겨
라이징스타와 초청공연까지 더해져 축제 분위기 고조!


상주 함창 옛 철공소 거리에서 문화가 있는 날 ‘철없는 거리 페스티벌’이 열려 새로운 축제의 장을 열었다. 



8월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함창역 광장을 주무대로 카페버스정류장까지의 구간에서 펼쳐진 ‘철없는 거리 페스티벌’은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 배달 경북 예술 만물상 일환인 ‘로컬스타, 레트로 상주’의 세 번째 행사이다.  ‘로컬스타, 레트로 상주’는 지역문화진흥공동체 도시樂(대표 조명숙)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최해 문화가 있는 날인 매달 마지막주에 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의 장소인 상주 함창은 70여 년 전 여러 철공소가 모여 각종 농기구와 생활 용구를 생산해 전국을 무대로 판매하던 곳이다. 이러한 장소적 의미를 중의적 표현으로 사용해 ‘철없는 축제’로 명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종삽을 꾸며 시상하는 철공소, 무료 이·미용 제공의 이발소×미장원, 문화가 있는 날 시민참여 뮤직비디오를 상영한 비디오방, 무료사진을 찍어주는 사진관 등이 운영됐다. 철없는 대합실과 철없는 낮술에서는 식사 및 주류를 판매했으며 의류 다화샵, 옥사과, 주전부리, 천연염색 멀베리앤, 어린이장난감 등 프리마켓도 운영됐다.

 



특히 상지여중·상지미래경영고 오케스트라와 실경연극인 스테이션 1991 초청공연도 더해져 풍성한 문화축제로 펼쳐졌다.

 


이날 축제 참여자들은 모종삽 꾸미기와 사진관, 비디오방 외에도 추억의 놀이인 옥자, 딱지치기, 제기차기, 고무신 던지기 등 다양한 놀거리와 페이스페인팅 체험, 설문 및 SNS 인증 등을 통해 스탬프를 받아 추억의 매점에서 먹거리와 교환했다. 또 철없는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철근마켓에서 철로 된 물건에 대한 경매를 진행해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가족과 함께 참여한 한 시민은 “그때 그 시절 놀이를 아이들과 함께 경험하고 추억의 간식까지 먹을 수 있어 새로웠다”고 소감을 말하고 “각종 체험과 문화공연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이런 축제들이 자주 열려 거리에 활력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 9월 행사는 오는 25일 율곡동 안산공원에서 락과 비어가 어우러진 rock.1(낙원) 김천행사가, 28일에는 상주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을 주인공으로 한 상주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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