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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김옥수 제2회 개인전 ‘페인팅 위드 유(Painting with you)’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2/09/12 12:12 수정 2022.09.12 13:57
17일 오후 5시 오픈…내달 1일까지 김천시립미술관 2층서 전시

 

김옥수 작가의 제2회 개인전 ‘페인팅 위드 유(Painting with you)’가 이달 17일부터 내달 1일까지 김천시립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매주 월요일 휴관) 오픈식은 17일 오후 5시.

 

2022 김천시립미술관 특별기획초대전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김옥수 작가의 다양한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인간 내면의 세세한 감정을 추상적으로 전달해 온 김옥수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 2여 년간 코로나19로 고통받은 사람들의 심리를 ‘코로나’라는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코로나가 오기 직전 작품인 ‘웰컴2020(Welcom2020)’에서 보여주는 기대와 희망, 환희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어서 두 작품을 비교하며 보는 것도 추천한다.

 


김 작가는 작품의 주요 인물인 주인공의 얼굴을 양면으로 표현해,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관점을 시사하며 모든 인간존재의 모순과 고뇌를 드러냄으로써 아이러니하게도 번잡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인간의 일상을 함축적으로 보여준 비구상작 외에도 주사기를 이용해 아크릴물감을 점으로 연결한 작품 ‘보물찾기’, ‘창작’ 등과 평면에 나무 조각을 붙인 회화적 조각 ‘영화관람’, ‘갤러리(Gallery)’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통한 신선한 시도로 창작의 묘미를 선보인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 또 생각에 사로잡힌다. 한때 꿈을 향해 도전이라는 입구에서 가슴이 뛰었다. 위기와 실패로 인한 좌절의 연속으로 반복되는 일상의 해방구를 찾다 보니, 또 다른 일상은 충전이 되었나 싶다가도 다른 측면으로는 도피처가 아니었나 싶다. 지금 재도전이라는 큰 문 앞에 서서 ‘그 세상은 가장 아름다운 나만의 일이 될 것이다’라는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가져본다.”

작가 노트 中.

 

 

 

 

효성여대 미술대학 조소학과를 졸업한 김옥수 작가는 황악예술체험촌 수채화·소묘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롯데문화센터 수채화 강사로 활동 중이다. 김천부항댐삼산이수갤러리 개인전을 열었으며 김천미술협회전(다수), 김천예술인전, 대구현장전, 김천수채화협회전(다수), 김천조각회전(2회), 경북미술협회전, 하남성교류전, 울산남부페스티벌전, 부산지역감성청년작가전 외 다수의 그룹전을 열었다. 경남환경미술대전 특선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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