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새해를 맞아 김천청년회의소 주최로 신년인사회가 열려 김천을 이끌어가는 지도자와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민안녕과 김천발전을 염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이후 3년 만에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는 5일 김천탑웨딩 신관 3층에서 500여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김천시립국악단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힘차게 시작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상견례를 하며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고 김천 발전을 위한 시의 올해 화두인 ‘동심동덕(同心同德, 같은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쓴다)’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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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김천청년회의소 전명훈 특우회장과 권대헌 회장이 큰절로 새해 인사를 올리고 내빈들과 함께 팥시루떡을 자르는 의식행사 후 참석자들과 함께 나누며 한해의 액운을 쫓았다.
이날 김충섭 시장은 인사말에 앞서 새로 부임한 홍성구 신임 부시장을 비롯해 지난 1일자 인사로 확정된 시의 국‧소장들을 소개했다.
김충섭 시장은 “3년 만에 열린 신년인사회를 통해 시민 여러분과 다시 소통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하며 또다시 코로나가 유행하지 않도록 개인 방역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라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김 시장은 “도시경쟁력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 지금이 김천이 발전할 좋은 기회”라고 강조한 뒤 1조3천50억원에 달하는 올해 김천시 예산과 김천산단 100%분양, 중부내륙선‧동서횡단철도‧대구광역전철 등 사통팔달 교통망 본격화 및 미래먹거리사업의 차질없는 진행 등 시의 굵직한 현안을 설명하고 김천시 발전을 위해 신년화두인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대열에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최근 김천시공무원의 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에 대해 “시민들에게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시정에 더욱 매진해 시민 여러분에게 보답할테니 지켜봐주고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송언석 국회의원은 중앙정치판이 미흡한지, 시원한지 질의해 참석자들이 “미흡하다”고 답하자 “미흡하다는 게 정서인 거 같다”고 말하고 “이재명 대표가 잘못한 게 있으면 벌을 받고 잘못한 게 없다면 벌을 받지 않는 것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우리의 상식에 부합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송 의원은 “그동안의 잘못된 국정운영으로 흐트러진 대한민국을 바로잡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기본방침이며 저도 비정상을 정상화시키는 노력을 열심히 하겠다는 것으로 인사말을 대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 의원의 인사말 도중 더불어민주당 황태성 중앙당 부대변인과 배영애 전 지역위원장이 발끈하며 “덕담이나 할 것이지 정치적 발언을 왜 하냐”며 언성을 높이고 단상으로 난입을 시도하자 주최측이 제지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명기 시의회 의장은 “‘기분좋은 변화, 일잘하는 의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14만 시민을 항상 섬기는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겠다. 올 한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김천발전을 위한 건배 제의 순서에서 박보생 전 시장이 첫 건배사에 나서 “우리 시 발전과 함께한 여러분들의 건강과 시민 여러분들의 행복을 위하여”라고 말했다. 이어 최병근 이우청 조용진 박선하 도의원을 대표해 이우청 의원이 “시민여러분이 행복한 한해가 되길”, 윤옥현 김천대 총장은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개인과 가정, 나아가 김천시, 경상북도, 대한민국이 발전하길 동심동덕(同心同德)”, 배낙호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는 “김천상무, 파이팅”, 이부화 노인회장은 “올해는 모두 스마일”, 안용우 김천상의회장은 “도전을 위하여”, 이정자 여성단체협의회장은 “김천시, 파이팅”, 전명훈 김천JC특우회장은 “건강한 한 해 되길”, 권대헌 김천JC회장은 “김천청년회의소를 위하여”를 외쳤다.
이어 기념사진촬영과 만찬을 끝으로 행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최한 김천청년회의소는 매년 신년인사회,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크고 작은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으로 보는 신년인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