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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얼쑤!’ 신명나는 전통 상모놀음 계승자들의 한마당 놀이판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4/10/19 20:37 수정 2024.10.21 16:36
사)전통소리마을예술진흥회 주관 제10회 전국상모놀이경연


전국 상모놀이꾼들의 한마당 대잔치인 제10회 전국상모놀이 경연한마당이 19일 김천직지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경상북도, 김천시가 주최하고 (사)전통소리마을예술진흥회가 주관해 열린 이날 행사는 세계 유일의 놀이문화 도구인 상모놀음을 계승발전시켜 풍물놀이의 본질을 발견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승화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비가 오락가락하는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가자들이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농악 개인놀음(쇠놀음, 장구놀음, 북놀음, 소고놀음, 12발 놀음 등)과 부포상모, 채상모 등 상모를 이용한 놀음 경연을 펼쳤다.

 


 

경연결과 학생부 장원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김수현 등 6명, 일반부 장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지상 등 5명이 선정됐다.


 

이날 상모놀이 경연대회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공원 도처에서 열려 주말을 맞아 직지사를 찾은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우리음악집단 소옥의 특별한 무대를 비롯해 풍류마당 버스킹 공연으로 서도소리꾼 김단희, 연희커넥트 이을의 무대가 펼쳐졌다.

 


또 사람의 목소리가 가진 힘과 우리 악기의 특수한 가치에 주목해 온 ‘방지원 뮤직 랩스’의 다원예술 ‘굿’, 성주군 초전면 대장리 일대에서 땅을 고르고, 논에 물을 대거나 모를 심고, 논을 맬 때 부르는 농요인 성주들소리보존회의 ‘성주 대장들소리’ ,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고창농악 전수 청년들인 청춘굿패의 ‘고창농악 판굿’ 등 퍼레이드 공연으로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전통소리마을예술진흥회 안경미 이사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상모’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우리만의 고유한 놀이문화”라고 소개하고 “이 놀음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인과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고, 대한민국을 소개하는 대표 문화유산으로 만들어나가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복동 예총회장은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경연에 참석하기 위해 멀리 타지에서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환영하고 “특히 젊은 청년들과 어린 학생들이 우리의 것을 물려받아 계승하려는 마음과 정신에 깊은 감동을 느끼며 참가자 모두 더욱 발전해서 대한민국의 제일가는 전통 소리마을 놀이에 보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구 김응숙 시의원은 “삼산이수의 청정도시 김천에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문화도시의 품격을 느껴보시고 일상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흥과 신명으로 풀어낸 시간이길 바란다”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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