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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김천이 낳은 대중음악계의 큰 인물 나화랑 선양 음악회 열려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4/11/15 16:58 수정 2024.11.15 17:45
기악, 민요, 가요 등 다채로운 나화랑과 열린 음악들


한국 대중음악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천 출신 음악가 나화랑(본명 조광환)을 기리기 위한 2024 나화랑 음악제, 나화랑과 열린 음악들이 14일 오후 3시 김천시립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경상북도와 김천시가 주최하고 나화랑기념사업회‧나화랑음악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열린 이날 음악제에는 민경탁 나화랑기념사업회 회장을 비롯한 행사관계자와 김천시의회 나영민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박선하 도의원, 이부화 대한노인회김천지회장, 나화랑 선생의 후손이자 생가지킴이 조상환 박사, 박미정 김천시문화홍보실장 등 내빈과 4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나화랑기념사업회(회장 민경탁)에서 주관하고 김천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는 나화랑음악제는 김천이 자랑하는 대중가요계의 거장인 고려성-나화랑 형제를 선양하기 위한 음악제로서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사했다.

 


 음악제는 2부로 나눠 개회사, 내빈소개 및 인사, 기악, 그룹사운드 연주, 민요, 시민참여출연 나화랑음악 그리고 고려성과 나화랑 음악 중심으로 진행됐다.

 


색소폰 연주자 나정선의 ‘이정표(월견초 사, 나화랑 곡)’, ‘그 정을 어이해요(남국인 사‧곡)’ 연주로 문을 연 1부 행사는 자두밴드(김춘옥 외)의 ‘무너진 사랑탑(반야월 사, 나화랑 곡)’, ‘동반자(조성현 사, 태진아 곡)’, 그룹사운드 매그파이의 ‘나그네 설움(조경환 사, 이재호 곡)’, ‘십분내로(이병오 사, 이호섭 곡), 명창 김판순 외 민요 ’노들강변(신불출 사, 문호월 곡), ‘사철가’ 등의 순으로 이어지며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시민 참여 출연으로 ‘황‧유‧정 사람들’의 연주로 시작한 2부에서는 <몇 미터 앞에 두고>, <안돼요, 안돼> 로 유명한 가수 ‘김상배’를 비롯한 ‘전미경’, ‘유화’, ‘이준호’ 등의 가수가 작곡가 나화랑의 곡을 중심으로 한 가요를 부르며 음악회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행사 중간중간 마다 추첨을 통해 햅쌀, 화장지, 에어프라이어, 진공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을 관객들에게 나눠주며 기쁨을 함께 전했다. 최고급 상품인 에어프라이어는 성내동 항도아파트 어르신이, 진공청소기는 부곡동 어르신이 당첨되는 영광을 안았다.

 


민경탁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중음악계의 거장인 고려성-나화랑 형제의 고향이자 음악적 자원의 고장인 김천을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문화콘텐츠로  나화랑음악회를 더욱 발전시켜가겠다”고 밝혔다.

 


나영민 시의장은 축사에서 “김천이 낳은 훌륭한 대중음악예술인의 업적을 선양하는 이 행사가 열린 걸 축하하며, 앞으로도 후손들이 나화랑 선생의 대중음악정신을 길이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천이 낳은 한국 가요계 1세대의 작곡가 나화랑(본명 조광환 1921~1983)은 김천 봉산에서 태어나 김천고보(현 김천고교)를 졸업하고 일본 중앙음악학원에서 음악을 전공한 가수·작곡가·연주가·음반제작자로서 우리 가요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음악가(조규찬 가수의 생부)다. 1950년대 중반 국내에 상륙한 라틴음악을 우리 가요에 접목시키며 도미, 남일해, 이미자 등의 가수를 배출시킨 작곡가다. 구전돼 오던 우리 민요를 편곡, 체계적으로 정리해 민요 LP음반을 양산해 내며 민요의 대중화에 앞장섰던 작곡가이기도 하다. 2020년 나화랑 생가는 국가유산문화재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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