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김천시립추모공원이 22일 오후 2시 봉산면 현지에서 개원식을 갖고 23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김천시립추모공원은 봉산면 신암리 산5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542억 원(국비 115억 원, 도비 25억 원, 시비 402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9만9,200㎡, 연면적 9.008㎡,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예비1기를 포함해 화장로 5기, 유족대기실, 봉안시설, 자연장지, 유택동산을 비롯한 참배실과 부대시설 등 유족들을 위한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23일부터 김천시 시설관리공단에서 화장시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립추모공원은 김천시숙원사업인 삼애원신도시 개발사업과 신음동에 위치한 노후된 소규모 화장장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4년 7월 추모공원 건립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듬해 9월 부지선정 후 2016년 7월~2017년 12월까지 설계용역을 거쳐 2018년 6월에 기공식을 가졌다. 2019년 장사시설 명칭공모를 통해 '김천시립추모공원'으로 확정하고 공사를 추진하다 2022년 6월 건축시공사의 부도로 공사가 잠시 중단됐으나 2023년 5월에 시공자를 변경해 공사를 재개했다.
개원식에는 김충섭 시장, 나영민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최병근 이우청 조용진 박선하 도의원, 이부화 시 노인회장, 최한동 시 체육회장, 최복동 예총회장, 윤옥현 김천대 총장 등 각 기관단체장 및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립국악단의 국악실내악 축하 연주로 시작한 개원식은 김경하 복지환경국장의 경과보고, 공로패 수여, 김충섭 시장 기념사, 나영민 시의회의장 축사, 테이프 커팅 후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김충섭 시장은 “시립추모공원 건립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늘 역사적인 개원식을 가질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 이곳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지막 가는 길을 아름답게 배웅하고 기억하는 곳으로 고인의 존엄성을 지키고 유족들에게 위안과 평안을 주는 공간이 되길 기원한다”라고 했다.
나영민 시의회의장은 "추진계획을 수립한 지 10여년, 첫 삽을 뜬지 6년 반만에 김천시립추모공원의 개원식을 갖게 됐다. 시립추모공원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장사문화가 확산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천시립추모공원 화장시설 이용 요금은 대인(15세 이상)기준 관내 15만원, 관내등록기준지 30만원, 관외 80만원이다.
봉안시설은 15년 기준 일반 개인단 관내 30만원, 관내등록기준지 50만원, 관외 90만원이며 부부단은 관내 45만원, 관내등록기준지 80만원, 관외 130만원이다. 가족단 기본은 관내 45만원이고 추가 1인당 15만원, 관내등록기준지는 80만원에 추가1인당 25만원, 관외는 130만원에 추가1인당 45만원이다.
자연장지는 일반 30년으로 개인은 관내 65만원, 관내등록기준지 75만원, 관외 90만원이며 부부합장은 관내 90만원, 관내등록기준지 115만원, 관외 150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이용 문의는 시립추모공원 누리집 또는 전화(054-421-161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