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신장장애인 복지 증진과 권익 향상을 위해 제1회 김천시신장장애인복지대회 및 건강세미나가 26일 오후 2시 장애인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당뇨, 고혈압 합병증으로 매년 신장장애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비해 복지서비스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신장장애인들은 투석으로 인해 경제적 기반이 열악할 뿐만 아니라 외관적으로 장애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각종 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에 2017년 8월 설립한 신장장애인협회 김천시지부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날 제1회 복지대회 및 건강세미나를 개최해 신장장애인 뿐만 아니라 모든 장애인들에 대한 권익보호에 관심을 두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의회 최병근 의원,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안민 관장, 김천시장애인단체연합회 김상돈 회장, 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김재경 시지회장을 비롯한 각 장애인협회장, (사)한국신장장애인협회경북협회 이기학 회장을 비롯한 각 지부회장, 김천협회 이정호 지부장을 비롯한 회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병문, 김철호, 권영애, 정기열, 윤운채, 이인순 등 6명이 국회의원상, 시의장상, 경북협회장상, 연합회장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후원금 전달식을 통해 성보타일 김삼덕 대표와 코오롱(주) 김천2공장에서 각 100만원, 김천자두라이온스클럽과 진수기업 최명철 회장이 각 50만원을 후원했다. 이외에도 프라임에셋 황윤선 본부장, 세움전기 김진태 대표, 꿈사랑봉사회 전광열 회장이 복지대회 행사물품, 계란 50판, 백미 10㎏ 15포 등을 각각 후원했다.
1부 기념식 후 2부 건강세미나는 장애인식개선과 인권‧학대예방 교육 전문강사인 박한규 강사를 초빙해 건강과 행복, 소통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정호 김천시지부장은 “협회 설립 후 코로나19 등으로 행사를 하지 못했으나 주변 분들의 많은 도움으로 복지대회를 통해 신장 장애인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서로 활력과 희망을 나누게 됐다”고 행사의 취지를 전하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기학 경북회장은 “경북협회는 중앙회와 함께 전국적으로 신장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니 여기 계신 분들이 많은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최병근 도의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행사가 다소 뒤늦은 감이 있으나 앞으로 이정호 회장님을 필두로 신장장애인들의 복지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해 협회가 더욱 활발하게 발전해 나가길 바라며 저도 도의회 차원에서 도움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상돈 연합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신장장애인이 지역사회 소중한 일원으로 더욱 빛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역경을 극복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훌륭히 자기 역할을 다하는 여러분들의 열정과 용기가 우리 모두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고 있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