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김천시장은 5일 오후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을 보고 받기 위해 김천을 방문한 농식품부 김인중 차관을 만나 농업분야 최대 현안사업인 농산물 종합유통타운 조성과 원스톱 김천형 인력중개시스템 도입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충섭 시장은 “김천시 농업분야의 핵심 과제인 농산물종합유통타운과 원스톱 김천형 인력중개시스템 구축이 원활히 되기 위해서는 농식품부의 재정적·행정적 지원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김인중 차관도 “김천시의 농산물종합유통타운 건립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시장께서 의지를 갖고 준비하시는 만큼 과일 주산지로서 중남부권 물류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도 지원하겠다”며 “농촌인력문제는 김천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농촌지역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므로 사업확대와 추가예산확보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농소면 신촌리 일원에 20ha 규모로 조성될 김천시 농산물종합유통타운은 총사업비 500억 규모로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와 비상품화 농산물자원화센터,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포도, 자두, 복숭아, 딸기 등 과수 주생산지로서 인근 경북, 충북권 물량까지 취급하는 중남부권 물류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조성 중에 있으며 이번 건의를 시작으로 농산물 종합유통타운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원스톱 김천형 인력중개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농식품부 시범사업 공공형 계절근로 프로그램 도입과 관련해 10월중 캄보디아·라오스 현지에 대표단을 파견해 공공형 계절근로 공모에 필요한 사전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