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지난 21일부터 4일간 울진군 일원에서 300만 경북도민의 화합과 축제로 치러져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1일 울진군 근남면 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하나 되는 화합 울진, 미래 향한 경북 체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내 23개 시군, 1만 2,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30개 종목(정식 26, 시범 4)에 참가했다.
김천시는 이번 대회에 28개 종목(정식 26, 시범 2) 83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우승을 차지한 포항과 준우승 구미, 경산, 안동, 경주에 이어 6위로 마무리했다. 경주와는 대회 성적에서는 동점을 이었으나 가산점에서 0.8점 차 뒤진 아쉬운 결과였다.
김천시는 다수의 국가대표를 보유한 전국 최강의 배드민턴팀과 우승을 차지한 김천 상무 U-18, 김천대학교의 축구와 김천의 효자종목 궁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치러진 수영종목과 최민호와 김재범을 배출해낸 역사와 전통의 유도와 마라톤에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7위를 기록했었던 마라톤은 올해 초 창단한 여자 중·장거리를 주력으로 하는 실업팀 효과로 단숨에 창단 첫해 3위를 차지했다. 여고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배구와 사전경기로 치러진 테니스에서 4위를 차지하며 든든하게 뒤를 받쳐줬다. 이번 대회를 통해 중하위권에 머물던 김천시가 중상위권에서 경합을 다툴 만큼 스포츠 위상이 크게 향상됐다.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려고 김충섭 시장과 이명기 시 의장, 최한동 체육회장을 포함한 체육회 임원들이 지난 주말 울진군의 종목별 경기장을 찾아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직접 격려하고 경기를 관람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1점이 채 되지 않는 미세한 차이로 6위에 머무르며 다소 아쉬운 결과지만 끝까지 중위권 순위 경쟁을 펼치며 최선을 다하며 투지를 보여준 선수들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지도자와 체육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최한동 체육회장은 “주말 내 심한 황사와 큰 일교차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쳐준 선수들과 지도자, 경기연맹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의 경기 결과를 종목별로 분석하고, 취약종목을 보강해 2024년 구미시와 2025년 우리 시에서 치러지는 도민체전에서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는 개회식 입장 퍼포먼스에서 드론, 첨단산업과 스포츠 도시를 현수막과 풍선, 캐릭터 인형을 통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표현해내 관객의 호응과 환호를 끌어내며 입장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