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 임동규 의원은 26일 제24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공론화와 민주적 절차 없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반대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지방자치의 주체인 주민을 제외한 채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 둘만이 주도하는 관 주도의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문제점을 지적함과 동시에, 기초자치단체별 공론장 조성을 통해 전 도민이 참여하는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동규 의원은 "‘대구경북특별시’라는 그럴듯한 이름과 장밋빛 청사진 으로 현혹해 인기몰이식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진행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 우려 가운데 통합단체장의 권한이 과도하게 비대해져 기초자치단체의 자치권이 위협받는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시민들은 잘 알고 있지 않음과 함께 통합논의에서 주로 2차산업 중심으로 통합의 미래상을 이야기하는데, 경상북도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농업에 대한 대안이 언급되고 있지 않음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