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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오얏꽃향기 향교를 꽃피우다’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2/04/11 12:59 수정 2022.04.11 13:47
(사)우리문화돋움터, 지례향교서 기로연 재현

 

해마다 오얏꽃이 필 무렵이면 문화재청 향교서원 활용화 일환으로 지례향교에서 기로연 등 전통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도 어김없이 오얏꽃 향기 아래 향교를 꽃피우는 향교서원 활용화사업이 (사)우리문화돋움터가 주관하고 김천시, 경상북도, 문화재청 그리고 지례향교의 후원 아래 시작됐다.

 


지난 9일 오후 화창한 날씨아래 기로연 행사가 열린 뒤 전통공연을 관람하는 축하행사도 마련됐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에 70세 이상 정2품 이상의 실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푸는 잔치로 1395년 태조가 환갑에 자신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베푼 것이 시초가 된 전통적 행사다. 전통효사상 고취를 위해 지례향교에서 매년 열리는 기로연에는 유림 외에 마을 어르신이 참석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화합을 도모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기로연에는 행사를 주관하는 우리문화돋움터 배수향 이사장과 자문위원 및 회원, 김천시의회 이명기 운영위원장과 김응숙 시의원, 지례면 송재용 면장, 지례향교 박정주 전교, 송재두 전 전교, 지례면노인회 최영오 회장, 지례면 교1리 이옥환 노인회장, 상부1리 박타관 회장과 지례어르신 등이 참석했다.

 

백남명 이사의 사회아래 주인 영빈례, 입취위, 상견배, 작헌례, 설찬탁, 주빈수작, 권배례 순으로 진행됐다.

 


 

2부 축하행사는 이제숙 우리문화돋움터 회원의 진행아래 소리, 사물놀이 등의 공연이 펼쳐져 어르신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음식을 대접하진 않았지만 음료와 다과를 개별 선물함으로써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를 충족시켰다.

 


배수향 이사장은 “기로연 행사가 어른을 공경하는 풍속의 가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시고 즐겁게 생활하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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