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대학교스포츠단(단장 최보식)이 상반기 첫 시합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대학 스포츠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최근 일부 대학들이 재정 상황 및 비인기 종목 등의 이유로 운동부를 해체하는 가운데 김천대는 대학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확신 하에 창단한 종목들이 선전하며 올바른 선택이었음을 방증하고 있다.
정창욱 감독이 맡고 있는 스쿼시부는 지난 4월 24일 개최된 ‘제2회 태산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 복식에서 이용정(항공호텔전공)·박민준(공연예술학부) 선수가 준우승을, 대학부 남자 단식에서 이용정 선수가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며 2022년 김천대 운동부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왼쪽부터 윤옥현 총장, 김성영 코치, 박민준 선수, 이용정 선수, 정창욱 감독 |
김민호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부 역시 5월 3일 종료된 ‘2022 연맹회장기 전국대학실업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노경규(스포츠재활학과) 선수가 혼합복식에서 3위를, 128강부터 차근차근 올라간 신입생 권봉조(호텔조리학과) 선수는 인생 첫 메달을 개인 단식 3위라는 대단한 성과로 만들어냈다.
천세도 코치, 윤옥현 총장, 노경규 선수, 김민호 감독 |
또한 올해 창단한 박창용 감독의 유도부 역시 지난주 7일 종료된 ‘제13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에서 신예 유준(경찰행정전공) 선수가 –100kg급에서 4학년 선배들을 메치고 3위에 입상하며 신생팀 유도부의 반란을 이끌었다.
김천대 윤옥현 총장은 “김충섭 김천시장님께서 스포츠의 메카 김천시에 맞는 팀들을 만들어 김천시와 김천대학교가 함께 응원하며 웃고 즐길 수 있도록 하자고 하셨고, 축구부에 이어 배드민턴과 스쿼시 그리고 유도, 육상, 레슬링 등 김천시와 대학이 연계하여 성장할 수 있는 종목들을 창단했지만 이렇게 빨리 입상할지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김충섭 시장님께서 결승전이 열리면 같이 응원하자고 약속 했는데 그 꿈이 현실이 될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김천시민과 대학구성원들이 함께 응원할 수 있도록 지금에 만족하지 말고 더 노력해 달라”며 입상자들을 격려했다.
김충섭 김천시장 예비후보는 “김천대는 김천의 경제와 인적 성장을 위한 위대한 역할을 이뤄내고 있으며 현재는 김천시의 정책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김천시의 스포츠마케팅을 위한 저변 확대를 위하여 여러 종목을 창단하는 등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가고 있다. 선수 여러분들을 위해 김천시와 김천대학은 늘 응원하겠으니 오늘의 성장에 만족하지 말고 더 큰 미래를 위한 땀을 흘려 달라”고 격려했다.
천세도 코치, 윤옥현 총장, 권봉조 선수, 김민호 감독 |
한편 김천대학교 스포츠단은 ‘축구부’, ‘배드민턴부’, ‘스쿼시부’, ‘유도부’, ‘육상부’, ‘레슬링부’ 등 6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2023학년도에는 김천시와 함께 또 다른 종목의 창단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옥현 총장, 유준 선수, 박창용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