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프로축구단후원회가 12일 오후 6시 30분 김천탑웨딩 신관 3층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후원 활동에 나섰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후원회는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겨 창단한 지난 2021년 2월 함께 결성돼 발맞춰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1년여 만에 출범식을 갖게 됐다.
프로축구는 11명의 선수와 코칭스텝, 지원인력들이 하나의 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협력과 전략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인기스포츠이다. 시민들에게 보는 재미와 더불어 소속팀에 대한 애정과 연고지 김천에 대한 사랑을 더욱 깊게 하는 구심점이 된다.
최한동 회장을 중심으로 한 후원회는 축구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멋진 경기를 선보이는 한편 우수한 축구 인재를 육성해 시민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자 조직됐다. 지난해 총 19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모금했으며 현재 50여 회원들이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새롭게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한동 후원회장과 구단주인 김충섭 시장, 배낙호 대표이사, 김태완 축구단 감독, 이명기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최병근 도의원, 박삼봉 교육장, 이은직 경북보건대 총장, 서정희 시체육회장, 후원사 대표, 구단 이사와 대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단 홍보 영상물 상영 후 김천시국악단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참석자 소개, 국민의례, 황현수 사무국장의 경과 및 설립 취지 보고, 후원회장 위촉장 수여, 후원금 전달, 감사패 전달, 인사말, 축사, 축하케이크 절단, 단체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농협, 김천사랑회, 김천시여성기업인협의회, 명도산업개발, 효문재희, 가온FC가 김천상무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김충섭 구단주가 아주스틸, 농협, 대구은행, 포도CC에 감사패를 전하며 그간의 후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최한동 후원회장은 “지난 한 해 김천상무가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기업인, 김천시민, 축구팬들이 보여주신 따뜻한 관심과 뜨거운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앞으로도 후원회장으로서 김천상무축구가 좋은 성적을 거둬 김천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는 홍보 사절단이 될 수 있도록 배낙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흥실 단장, 직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할 테니 여러분들도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김천상무에 대한 많은 후원을 당부했다.
구단주인 김충섭 시장은 “오늘 발대식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열정이 선수들에게 전달돼 좋은 경기력으로 승화시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날 것이니 앞으로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많이 응원하고 사랑해 달라”고 밝혔다.
이명기 의장은 “지난 한 해 김천상무프로축구단 후원을 위해 노력하신 최한동 회장을 비롯한 후원회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김천시의회에서도 스포츠도시 김천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낙호 대표이사는 “김태완 감독을 비롯한 선수 전원이 최고의 경기력으로 시민들에게 최고의 행복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저를 비롯한 저희 직원들도 김천상무를 잘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김천상무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사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지난 2020년 10월 22일 창립총회를 거쳐 창단했다. 현재 사무국 임직원 15명, 김태완 감독을 포함한 9명의 코칭스텝과 프로선수 30명, 11명의 유소년 코칭스텝과 유소년 선수단 88명 등 총 153명이 소속된 대규모 스포츠구단이다.
지난해 창단과 동시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규정에 의해 K2리그로 강등됐으나 20승 11무 5패, 승점 71점으로 우승을 달성해 2022년 K1 리그로 승격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FA컵에서는 4강에 진출해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2년 시즌이 진행 중인 올해도 소기의 성과를 통해 시민구단으로서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임직원과 선수단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