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모여 황악의 아름다운 가을을 배경으로 찰나의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사진대회가 김천직지문화공원에서 열렸다.
제12회 김천황악산 전국사진촬영대회가 전국의 사진작가 및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13일 오전 10시 직지문화공원에서 개최됐다.
경상북도와 김천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김천지부가 주관하는 김천황악산 전국사진촬영대회는 매년 10월 황악산의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열리며 전국 각지에 김천의 풍광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이날 개막식에는 경북도의회 박선하 의원, 한국사진작가협회 유수찬 이사장, 김천예총 최복동 회장, 김천시 박미정 문화홍보실장, 사진협회 윤원수 도회장과 박병하 김천회장 및 임원 등이 참석했다.
최환철 김천사협 사무차장의 사회 아래 대한민국 서예 퍼포먼스의 대가 율산 리홍재 선생의 힘찬 타묵 퍼포먼스로 대회 시작을 알린 뒤 대회사, 환영사, 축사, 지도위원 위촉장 전달, 모델소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 후 촬영대회는 율산 리홍재 선생의 서예 포퍼먼스(2회),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이수민의 승무와 바라춤, 동자승, 해피이벤트의 삐에로 비눗방울놀이, 경북 무형문화재 사기장 이수자이며 대한명인 백자장인 옥산 김대철 사기장의 도자기 제작 시연, 김천국악협회 모듬북시연, 오태규 부부의 각설이 시연 등이 펼쳐져 전국 포토그래퍼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1일 도착분에 한해 심사 후 금상(1점) 상장 및 상금 300만원, 은상(2점) 상장 및 상금 각 100만원, 동상(3점) 상장 및 상금 각 30만원, 가장 5점, 장려 5점, 입선 등을 선정해 시상식 및 전시회를 갖는다.
박병하 지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사진대회 참여자들이 크게 줄어 안타깝게 생각하며 천년의 고찰 김천 직지사 문화공원과 황악산을 배경으로 훌륭한 작품을 촬영하기 위해 참여해 준 전국의 사진예술인들에게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의 렌즈 속에 우리 고장 김천과 직지사를 마음껏 담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