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예술제 일환으로 김천전국가요제가 13일 오후 7시 김천시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대구, 경주, 구미, 거창, 상주 등 전국 각지의 노래 실력자들이 참여해 지난 6일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5명이 이날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참여자들의 잠재된 재능을 발산하고 국민여가활동과 예술도시 김천의 이미지 증진 및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코자 마련됐다.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가진 쟁쟁한 실력의 참가자들은 신나는 트로트부터 웅장한 뮤지컬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저마다의 개성있는 목소리로 풀어내며 관객들의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대회 결과, 김철수 한국연예인총연합회 김천지회장을 비롯한 4명의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서울의 달’을 재즈풍으로 소화한 김천 참가자 기민정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막걸리한잔’의 김동주(남해) 씨, 우수상은 ‘내가 바보야’를 부른 신현국(거창) 씨, 장려상은 ‘눈동자’의 강병권(충주) 씨와 ‘진달래꽃’의 손샛별(김천)씨,인기상은 ‘나를 태워라’를 부른 김창진(구미)씨와 ‘열애’를 부른 필리핀 출신 말도말지(경주)씨가 수상했다.
최복동 예총회장은 “수상하신 분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수상을 하지 못하신 분들께는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내년에는 좀 더 발전하고 획기적으로 준비해 전국 최고의 가요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한국 연예인총연합회 김천지회장은 “오늘 경연 참가자들의 실력이 너무 놀라워 심사에 고충이 깊었다”며 “내년에는 실력에 걸맞는 예산으로 더 알찬 대회를 만들어나갔으면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