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기 생활체육체조대회서 김천선수단('아리랑', 'J-B ya')이 또다시 '우승'을 거머쥐며 다시 한 번 실력을 검증했다.
경북 생활체조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제28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체조대회가 경상북도 10개 시·군 4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30일 오전 김천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경상북도체조협회가 주최하고 김천시체육회 및 김천시체조협회가 주관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김천을 비롯해 영주, 상주, 안동, 문경, 구미 등 6개 시와 청도, 예천, 울릉, 성주 등 4개 군이 참가해 시부와 군부로 나눠 생활체조 및 댄스체조에서 각각 경연을 벌였다.
건강체조, 민속체조 등 전통 춤과 가락을 응용한 생활체조부문과 댄스 스포츠, 힙합, 줌바 댄스 등으로 구성된 댄스체조부문에서 승부를 겨뤘다.
생활체조부문 첫 순서로 김영란 감독이 지도한 김천시선수단이 무대에 올라 차별화된 스케일과 안무로 대회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말미 아리랑 노래 반주에 맞춘 태극기 퍼포먼스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며 큰 박수갈채를 받아 우승 후보로 일찌감치 점쳐졌다.
댄스체조부문에서도 다섯 번째 참가자로 나온 김천팀은 신나는 음악에 맞춘 현란한 춤솜씨를 보이며 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정위화 도체조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최한동 시체육회장을 비롯한 시 체육회 관계자, 박선하 도의원, 이삼근 김천시행정지원국장, 김응숙 시의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위화 도체조협회장은 "함께 뛰고 즐기면서, 삶의 가치를 높이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서로 격려하고 승패보다는 서로가 만남의 기쁨을 나누고, 모두가 생활체조가족으로서 하나되는 자리였으면 한다"고 대회 취지를 밝혔다.
김천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삼근 행정지원국장은 "생활체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활성화될 수 있는 발판을 다지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한동 시체육회장은 "평소 쌓은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우승의 기쁨도 얻고 선수 간 우정도 쌓길 바란다"고 했다.
박선하 도의원은 "체조를 통해 건강한 삶을 추구하며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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