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 제24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지난 19일 열려 정재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심사 보고한 2025년도 김천시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이 의결‧확정됐다.
집행부가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1조 4,100억 원으로 2024년 본예산 1조 3,650억 원 대비 450억 원(3.3%)이 증액된 규모이다.
총 1조 4,100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해서 4~10일까지 소관 상임위별 예비심사를 거쳐, 예결위에서 11~18일까지 6차에 걸쳐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 전반에 대해 심도있게 심사했다. 예결위는 당초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안 중 필요성과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설관리공단 경상 전출금’ 등 25개 사업에서 총 50억 8,308만 3,000원을 감액 조정해 내부유보금에 계상했다.
김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김천시 재정여건을 살펴봤을 때 자체수입은 경제 침체 및 부동산 시장 둔화와 국세 수입 감소로 인한 지방소득세 저조로 지방세 수입 전반의 어려움을 예상했다. 다만 김천시립추모공원 운영에 따른 사용료 수입 증가, 체납징수 활동 강화 등으로 세외수입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전수입은 기업실적 악화, 자산시장 불확실성 등에 따른 법인세 및 소득세 등 국세수입 감소가 예상되나 정부의 약자 복지 강화에 따른 예산 증가에 힘입어 전반적인 보조금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세출여건은 저출산 시대에 따른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노인인구 증가, 생활인구 개념 도입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사업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 예상하고 지역 산업구조 및 전망을 분석해 드론, 튜닝, 스마트그린물류 등 지역 특성에 적합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첨단산업도시 육성기반 조성을 위해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정 예결위원장은 “2025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예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각종 행사, 민간보조사업 등 경상적 경비의 경우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해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입각한 성과 중심의 예산심사에 초점을 맞췄다”며 예산안 심사의 방향을 밝히고 “특히 이번 본예산은 국세의 감소와 정부의 재정 긴축으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만큼 신규사업이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지,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예산인지, 다른 사업과 중복되는 문제는 없는지, 효율적인 예산으로 편성됐는지 신중을 기해 심사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내년에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김천시에서 개최되는 만큼 투입되는 예산과 홍보 관련 예산이 과다계상 되지 않았는지 면밀히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정재정 위원장은 “그동안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 심사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애써주신 예결위원회 위원에게 감사드리며, 더 나은 김천시를 만들어가는데 힘이 되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